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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물과 마음의 깊이

s비소리 2012. 6. 16. 15:16

 

우물과 마음의 깊이





우물과 마음의 깊이 / 옮김


보이지 않는 우물이 깊은지 얕은지는
돌멩이 하나를 던져보면 압니다.

돌이 물에 닿는데 걸리는 시간과,
그때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우물의
깊이와 양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.

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
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.

내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
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.
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습니다.

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
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입니다.

마음이 깊고 풍성하면 좋습니다.
이런 마음의 우물가에는 사람들이 모이고
갈증이 해소 되며 새 기운을 얻습니다.

비난이나 경멸의 말(돌던짐)에
내 우물은 어떻게 반응할까요?
내 마음의 우물은 얼마만큼 깊고 넓을까요?

-좋은 글 중에서.....





떠남을 생각하는 자는 그리움을 안다 / 유인숙


떠남을 생각하는 자는
그리움을 안다.

명치 끝 저려오는 사랑
핑 도는 어지럼증에
울컥, 목이 메는 눈물을 안다

그리움을 등에 지고
터-벅 터-벅 떠나간다면
돌아올 것 또한 마음 안에 두었겠지
입가에 살포시
미소를 머금었다는 것은
숱한 고난의 회오리
묵묵히 견디었다는 것이다.
푸른 새벽 걷히고 동산 저 너머
떠오르는 해님이 아름다운 건
이별을 생각하는 것처럼
가끔, 잿빛 구름 하늘을 덮기 때문이지

남을 생각하는 자는
기약 없이 다시 만날 것을 안다
아주 버릴 수 없는 사랑 여기 있기에

시로 그려내는 삶 한 줄기
뜨거운 눈물 되어 흐르다
아득히 노-올 같은 가슴이 된다

내 안에 그리움으로 달아올라
단단한 영혼을 아주 부서뜨리고 있기 때문이지



[茶 한잔의 여유]



하늘 끝 닿은 곳에
그리움이 있다기에



하늘을 닮고 싶어
푸른 물감을 풀은 게지

 

수줍은 마음 들킬까
연신 파도만 그리네.

 








01 눈을 감고 잠시
02 초록 갈매기의 꿈
03 자각몽
04 푸른 바다, 흰 나비
05 빈자리
06 축하해요
07 안녕, 나의 은빛 돌고래
08 자작나무 숲길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