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이 가는 길/ 이 세아
네가 날
죽도록 사랑한다고 해서
죽을 때까지 기다린다고 해서
널 만나러 왔는데
너의 과분한 사랑이 너무 고마워서
이젠 아픈사랑은 그만하고
이쁜 사랑주면서 행복한 미소를
지으려 했는데...
너무 사랑해서
다 줘버린 너의 빈 가슴에
나의 사랑으로 가득히
채워주고 싶었는데...
이게 뭐야
너의 거부하는 몸짓이
슬프고 너무 서러워서
다시 아픈 눈물을 흘리고 있어
네가 나를 바라보는 가슴이
네 가슴에 가득한 내 사랑에
네가 그리도 아픈 줄 몰랐어
어쩌니
늦게 만난 우리 중년의 사랑은
이렇게 아파야만 하는 걸...
너의 거부하는 몸짓이 클수록
너의 아픔이 더 크게 다가와..
네가 나를 바라보는 것이,
나를 만나는 것이 너무 아파
나를 잊으려고 한다면
내가 사라져 줄께
난 네가 원하는 거라면
뭐든지 할 수 있어
영원히 그림자로 살께

이 사람아
내 사랑아.....
그럴거라면
내가 너를 고이 보내줄 때
뒤 돌아보지 말고 갈 것이지
왜 돌아서서 울어 울어
나를 다시 불러놓았니?
갈 곳있는 넌 금새 다른 사랑에 취해
나를 잊겠지만
갈 곳없는 난 어찌하라고
이렇게 보낼거라면
나도 갈 곳이라도 마련해 주지
왜 그렇게 나에게는
지독한 질투심으로 내 시선조차
다른 곳으로 못돌리게 막았었니
홀로 남은 난
네가 다른 사랑 속삭이는 것을 지켜보며
아파하다, 아파하다..
미워하다, 미워하다..
눈물속에 널 잊어주길 바라는 거니
이 사람아
너에게 한가지만 물어볼께
진정 넌 날 잊고 살아갈수 있겠니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