.....나의이야기/좋 은 글

그대 오는 길 등불 밝히고

s비소리 2016. 12. 24. 20:59




그대 오는 길 등불 밝히고

내가슴 깊은 곳에

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

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

내가 그립걸랑

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



오늘처럼 하늘빛 따라

슬픔이 몰려오는 날

그대 내게로 오십시오

나 그대 위해 기쁨이

되어 드리겠습니다





삶에 지쳐 어깨가

무겁게 느껴지는 날

그대 내게로 오십시오

나 그대 위해 빈 의자가

되어 드리겠습니다




가슴이 허전해 함께 할

친구가 필요한 날

그대 내게로 오십시오

나 그대의 좋은 친구가

되어 드리겠습니다



그대 내게 오실 땐

푸르른 하늘 빛으로 오십시오

고운 향내 전하는

바람으로 오십시오


그리고, 그대 내게 오시기 전

갈색 그리운 낙엽으로

먼저 오십시오




나 오늘도 그대 향한

그리운 등불 하나

켜 놓겠습니다


~ 이해인 ~




태우면 태울수록

아래로 아래로 내려앉는 초처럼

작아지고 작아져

마지막 꺼저가는 불빛까지

그대를 위하여 태우리~~

비 소 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