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 도사님에게 소원 하나 이루어달라고 빌어볼까나?
비오는 날 실실 웃고 댕기는 여인 하나 보내달라고? ㅎㅎ
"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"
(좋은일이 있겠구나. 좋은일이 있겠구나. 대단히 좋은 일이 있겠구나. 아 기쁘다)
천일야화(千日夜話)에 나오든가?
아리비안나이트...
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거나
호로병에서 거인이 나와서 도와주는...
아참, 또 있구나,
황금이 있는 동굴을 여는 비밀암호... 열려라 참께...
덫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결코 피해가지 않을 것이다.
달이 왼 밤 내 찬란한 빛을 발효시키기 위하여 가슴을 삭히듯이
나 또한 누군가를 위하여 끊임없이 부딛혀 가리라.
산다는 것은 결국 연민 한조각을 얻기 위하여 몸부림하는 것,
고독하지 않은 자, 슬픔이 없는 자.. 사랑할 수 없으리라.
사르리라, 사르리라, 남김없이 사르리라.
그래,
내가 가진 거 턱없이 모자라니 "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"
이런 주문이라도 복창하며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묵묵히 산정을 향해 오르자,
내 남은 고독과 슬픔을 활활 태우기 위하여....
이런 젠장~ 크흐~`
배신조차도 아름다울 것 같은 이 가을을 향하여 건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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