.....나의이야기/좋 은 글

s비소리 2014. 11. 29. 09:21



[ 별 ]
               [김재진]  
보이지 않지만 별들은
대낮에도 반짝거리고 있다 
한 번쯤 하던 일 멈추고
나뭇잎 밟히는 길 위에 나가
하늘을 볼 일이다.
힘있는 자라 해도 금 그어둘 수 없는
하늘을 차지한 별들이
다가올 밤을 위해 내공을 쌓는
짧은 그 은둔을 지켜볼 일이다.
침묵과 기도만으로도 반짝거리는
은발의 저 수사들이 갈아놓은
무량한 햇살의 채마밭을
한 생각 비워두고 지켜볼 일이다.
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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