.. 2월 편지 ..
어딘가
허술하고
어딘가
늘 모자랍니다
하루나
이틀
꽉
채워지지 않은
날
수만 가지고도
2월은
초라합니다
겨울나무
앙상한
가지
틈새로 가까스로
걸려
있는 날들이여..
꽃
빛 찬란한 봄이
그리로
오시는 줄을
알면서도
믿어지지가 않습니다
1년
중에
가장
초라한 2월을
당신이
밟고 오신다니요..
어쩌면
나를
가득
채우기에
급급했던
날 들 입니다
조금은
모자란 듯 보이더라도..
조금은
부족한 듯 보이더라도..
사랑의
싹이 돋아날
여분의
땅을 내 가슴에
남겨
두어야 하겠습니다
홍수희
"2월 첫 주 시작입니다.
우리들 마음에도
노오란 새싹 같은 사랑이
보들보들한 희망이..
움트고 있을거에요
마음껏 예쁘게
2월의 속삭임 만들어 갑시다
사랑합니다..
(음악: Plein Soleil)
(1960, 태양은 가득히 Screen Music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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