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친구야..
하늘을 보며 이름을 부르자구나!"
친구야
파도와
같이 굽이쳐 오는
외로움이 있었다면..
반디불이 춤을 주는 밤하늘에
네 얼굴의 조각달을 빚어놓고
밤 이슬을 자작자작
살포시 밟으며..
네 모습에 취하여
술처럼 웃어야 했었더구나
친구야
숲이듯 바람을 일으키는
기쁨이 있었다면..
울고 있는 네 모습이
하도 까마득해
찰박이는
달 뜨는 밤바다에
네 얼굴의 쪽배를 띄워놓고
아름아름 노를 저어
길을 잃고 울고 있는
저 물새이듯..
나 또한 그렇게 울어야
했었더구나
친구야
누구든 슬픔과 기쁨이 있으면
거짓없이 안아주는
우리의 하늘이 있으니..
보고프면 언제든 하늘을 보며
소리쳐 이름을 부르자구나
넌 나를..
난 너를..
수천 김 용오 님 글 중에서
사랑합니다!"
비 소 리
(음악:그대 고운 내 사랑..이정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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