느티나무 그 아래
작은 의자이고 싶습니다.
그래서 당신이 지치고 피곤하여
의기 소침해 있는 날
내가 당신에게
편한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당신이 자그마한 여유라도
안고 갈 수 있도록
더 없는 편안함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.
누군가를 실컷 원망하고 있다면
내가 당신의 그 원망을
다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.
그래서 당신이 분노 때문에
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
간혹 당신이 기쁨에 들떠
환한 웃음으로 찾아 와서
그토록 세상을 다 가져 버린 듯
이야기한다면
내가 당신의 그 즐거움을
다 담아 놓았으면 좋겠습니다.
그래서 당신이 내내 미소와 웃음을
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
당신이 나를 찾아 주지 못할 땐
내가 먼 발치서
당신을 그리워했으면 좋겠습니다.
또 무슨 이유로
당신이 한동안 나를 찾아오지 못할 땐
내가 애타게
당신을 걱정했으면 좋겠습니다.
내게 나타나게 되거든
한결 가벼운 몸짓으로
내게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.
또 언젠가 당신의 기억 속에
내가 희미해져
당신이 영영 나를 찾아 주지 않는다 해도
정녕 아름다운 추억으로
간직한 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.
그래서 언제라도
당신이
내 안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
비 소 리
(음악 : 사랑을 위하여 .. 김종환)
'.....나의이야기 > 좋 은 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행운을 당신에게 (0) | 2015.05.08 |
|---|---|
| " 엄마.." (0) | 2015.05.08 |
| 사랑이 있어 행복해요 (0) | 2015.05.06 |
| "친구야..하늘을 보며 이름을 부르자구나!" (0) | 2015.05.06 |
|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(0) | 2015.04.30 |